개미, 국장 상승에 베팅 … 인버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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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레버리지ETF로 몰려일주일간 4500억원 순매수하락한 코스피서 기회 노려외국인은 '곱버스' 사들여

외국인은 '곱버스' 사들여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 단기 상승을 기대하며 코스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대거 매도했다.

2위는 코스닥150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로 순매수 규모가 1436억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ETF 거래대금은 7596억원이다. 국내에 상장된 ETF 921개 중 1·2위를 차지한 종목에 레버리지 상품이 쏠린 셈이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하면서 관련 ETF를 저가에 매수하는 개인투자자가 많았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각각 4.53%, 5.96% 하락했다.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지난 일주일간 각각 13.16%, 10.89% 내렸다.

지난 일주일간 기관이 순매수한 ETF 1·2·3위는 모두 국내 주요 지수의 인버스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공급자 역할을 하는 기관에서 개인이 매도한 인버스 ETF 물량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LP는 인버스 ETF가 매수되면 주가지수 선물을 매수해 위험을 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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