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납치 살인 사건, 어쩌다 이런 일이 SBS뉴스
사건 당시 피해자를 납치해 차량에 태우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비교적 신속하게 피의자들이 붙잡혔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있습니다.사건은 3월 29일 밤 11시 46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납치범들이 아파트 단지 옆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저항하는 피해자를 강제로 태우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자정이 되기 전, 보행자들도 더러 있는 시간대여서 목격자가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피해자는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고 말았습니다.
신고 약 7분 후, 경찰이 출동했지만 두 용의자가 탄 차량을 바로 추격하지는 못했고 이들은 피해자를 살해,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하고 150km가량을 이동한 끝에야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36살 황모 씨와 30살 연모 씨를 경기 성남시에서 차례로 검거했고 납치 사주를 한 혐의로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35살 이모 씨를 서울 논현동에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미행과 감시가 힘들다'는 이유로 범행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모의 과정에서 황 씨가 A 씨에게 살인 가담에 대한 대가로 피해자로부터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 한 대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공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주범 이 씨가 대학 동창인 황 씨에게 범행을 제안했고, 황 씨가 같은 배달일을 하면서 알게 된 연 씨를 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입건된 20대 A 씨 역시 황 씨의 제안에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범행 차량에선 마취제 성분이 들어있는 주사기가 발견됐는데, 연 씨와 황 씨는 이 주사기를 피해자에게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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