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의 귀환…'역전포' 키움 송성문, 'PO 문'을 열다
이번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에 들어가기 전까지 송성문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426, 2홈런, 17타점이었다.준PO 2차전부터 4차전까지 10타수 1안타, 타율 0.100으로 잠잠했던 송성문은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5차전에서 다시 폭발했다. 신현우 기자=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2루 키움 송성문이 2점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2022.10.22 [email protected]그러나 후속 타자인 전병우와 김휘집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벤치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타구를 따라가던 kt 우익수 김민혁이 워닝 트랙 앞에서 멈춰서 모두가 아웃을 예감한 순간, 공은 그대로 관중석에 안착했다.잠실로 향하는 '플레이오프 열차'의 문을 활짝 연 송성문의 한 방으로 키움은 kt에 4-3으로 승리하고 준PO를 3승 2패로 통과했다. 이지은 기자=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키움 송성문이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을 향하며 푸이그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0.22 [email protected]'넥센' 시절이던 2013년 두산 베어스와 준PO 5차전에서 연장 13회 혈투 끝에 5-8로 패했고, 2018년에는 SK 와이번스와 PO 5차전에서 명승부 끝에 10-11로 졌다.가을야구에 또 하나의 이야기를 쓴 송성문의 배트는 이제 LG가 기다리는 PO를 겨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