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금리6월 0.04%P 내려 3.52%당국 주담대 관리 압박에은행권 가산금리 올렸지만금융채 금리 하락에 효과 미미가계대출 관리에 비상등
가계대출 관리에 비상등 지난 6월 주택담보대출이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에 비상이 걸렸고 은행들도 당국의 관리 지침에 맞춰 부랴부랴 가산금리 등을 인상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채를 비롯한 시장금리는 되레 하락세를 보이면서 은행의 금리 인상 효과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 단위로 금리를 정하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1일까지만 해도 하단이 3.0%였던 주담대 5년 고정 주기형 금리가 2일 조정으로 3.13%까지 올랐지만, 2주 차에 다시 3.04%로 주저앉았다. 3주 차가 된 15일 3.06%로 소폭 반등했다. 0.13%포인트를 인위적으로 올리지 않았다면 하단이 2%대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금리를 올렸지만 금융채 금리의 하락세에 효과는 미미했다. NH농협은행은 아직 주담대 가산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는데, 그 결과 7월 첫주 3.34~3.36% 수준에서 형성됐던 주담대 5년 주기형 하단 금리가 7월 셋째 주인 15일엔 3.27%로 확 떨어져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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