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X세대와 밀레니얼세대는 그 이전 세대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
미국 암학회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견되는 암 34종 가운데 17종의 발병률이 젊은 세대에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이날 국제학술지 랜싯 퍼블릭 헬스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는 베이비붐세대보다 신장암, 췌장암, 소장암의 발병 위험이 2∼3배 더 높았다.X세대는 갑상선암, 대장암, 신장암, 자궁암, 백혈병의 발병률이 이전 세대보다 높았고, 다른 주요 암의 발병 위험도 컸다.암에 걸릴 위험은 커진 데 비해 젊은 세대에서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안정화되거나 감소했다. 다만 담낭암, 대장암, 고환암, 자궁암의 사망률은 높아졌고, 젊은 여성의 간암 사망률도 높아졌다.젊은 세대를 위한 암 예방 계획과 암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 검사 개발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34개 유형의 암으로 진단받은 2천350만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의 부센터장인 어니스트 호크 박사는"젊은 사람이나 50세 미만은 암 발병 인구에서 소수이지만 암이 점점 더 젊은 연령대에서 생긴다는 점이 걱정된다. 이러한 발병률 증가는 인구 고령화 속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다.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소속 안드레이 세르첵 박사는"문제는 환자가 갈수록 젊어지고 있고, 우리가 언제나 좋은 선별 검사를 처음부터 할 수 없는 데다 그렇게 많은 인구를 선별검사할 수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암센터 소속 라쉬미 베르마 박사는 젊은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도 암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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