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38.9%를 기록했는데, MZ세대가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r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MZ
지난 8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정부의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옹호하며 한 말이다. 그러나 성 의장 주장과는 정 반대 양상이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MZ세대의 민심 이반이 외려 더 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 대비 4.0%포인트 떨어진 38.9%를 기록했는데, MZ세대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특히 20대 연령층에서 전주보다 10.2%포인트 추락한 27.7%를 기록했다. 30대도 6.3%포인트가 빠진 29.4%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0대나 40대에 비해 20대와 30대에서 치솟았다.윤 대통령이 MZ세대의 우려를 이유로 정부 개편안 발표 8일만인 14일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이의 배경으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인국공’ 사태의 데자뷔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 2030 세대는 공정 이슈를 제기하며 반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공정이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할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게 공정이라는 것이었다.
주 52시간제를 시행하는 지금도 사용자가 포괄임금제를 악용해 근로자의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데, 69시간제가 도입되면 이런 ‘공짜 야근’이 횡행할 것이라는 게 MZ세대의 주장이다.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선 “연차도 제대로 못 쓰는데, 장기 휴가가 가능하겠냐”는 불만도 크다.윤 대통령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 트라우마가 조기 수습의 배경이 됐다는 말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이던 2021년 7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주 120시간 발언 보름 뒤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은데 앞으로 유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MZ세대 비판 여론에 윤 대통령, '주69시간 노동' 재검토 지시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Read more »
윤 대통령, ‘주69시간’ 근로시간 유연화 재검토 지시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 최대 80.5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 추진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했습니다. 🔽 '기절 시간표' 개선될까요?
Read more »
‘주69시간’ 재검토 윤 대통령 지시에 한 총리 “수정할 생각 없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한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에 대해 “수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정부 내부 혼선 노출
Read more »
'세계는 주4일 한다는데, 한국은 거꾸로'…외신도 놀란 주69시간 | 중앙일보'한국인은 이미 어떤 나라보다 더 긴 시간을 노동하고 있다'\r한국 근로시간
Read more »
[스프] 윤 대통령 'MZ 의견 면밀히 청취'…정부 'MZ가 법안 오해'바쁠 때는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검토하라고 했기 때문이죠.
Read more »
[단독] '순찰한다'더니 화물 날랐다…2명 숨진 추락 헬기 논란 | 중앙일보산불 진화용으로 강원도에 임차됐으나 송전탑 공사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헬기 추락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