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탄소중립을 새로운 경제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김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과 저탄소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저탄소 서비스·인프라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이스라엘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보유한 AI 강국인 만큼 AI를 활용한 기후테크 산업이 한국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출로 먹고 살았던 한국, 과연 지금의 산업 구조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산업 정책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온실가스 배출과 이를 해결할 기후기술을 고민하는 이들 사이에서 등장한 화두다.
수출로 버틴 한국, 체질 개선해야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주최·주관하고 카카오임팩트가 후원한 ‘2023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이 지난 19~21일 제주에서 열렸다.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소풍벤처스 문재인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한국은 화석연료 기반 제조업을 통해 수출로 경제 성장을 했지만, 이제는 성장을 꾀할 수록 탄소배출량이 늘어나는 산업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과 저탄소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저탄소 서비스·인프라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테크를 통한 거시경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랩스는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량이 많은 건물에 AI 온도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 트윈·자율주행차·모빌리티 플랫폼 등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이스라엘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을 보유한 AI 강국인 만큼 AI를 활용한 기후테크 산업이 한국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AI와 만난 기후테크 실제로 AI는 기후테크 분야에서 요소 기술로 맹활약 중이다. 탄소회계 SaaS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엔츠는 AI를 활용해 기업의 탄소 배출량 측정을 위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탄소배출량 현황 데이터를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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