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잇_다] 일본인 탈핵활동가 오하라 츠나키의 이야기 2
2013년 광주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팀에서 오하라씨가 진행한 사업은 교보재단에 공모해 800만 원을 지원받아 후쿠시마 청소년들을 광주로 초대하는 일이었다. 후쿠시마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핵사고의 경험을 나누고 한·일 청소년들이 꿈꾸는 미래에너지를 그려보는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많을 때는 약 5000~6000부 인쇄해 환경단체나 개인 구독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늘 적자를 면치 못해 재정적 어려움이 따랐지만, 꾸준히 응원해주는 독자들의 후원금이나 때로는 각종 상금으로 현재까지 발간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내부 정비를 위한 휴간 기간을 거쳐 2018년 12월 복간준비 1호를 발간, 2019년 3월 23일 탈핵신문 미디어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재창간했다. 후쿠시마 사고 발생 당시 일본은 총 54기의 핵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었다.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핵발전소 보유국이었다. 태평양전쟁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투하되어 많은 사람이 비극을 겪었던 일본에서, 활성단층으로 지진이 빈발하는 일본이 기저 에너지원으로 핵발전소를 선택한 것은 핵재처리에 대한 열망을 피해 설명하기 어렵다.
일본 정부는 핵발전소 재가동을 일정 정도 규제하는 기준을 만들었고 핵발전소의 수명을 40년으로 제한하는 법적 제도가 도입되어 노후핵발전소를 중심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핵발전소 총 15기를 폐로했다. 그러나 오하라씨는 2023년 현재 일본 사회는 후쿠시마 핵사고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진단한다. "핵발전소를 60년 넘게 가동한다는 것은 인류에게 미지의 영역이며, 중대한 사고를 용인하는 정책"이라는 후지모토 야스나리 '원수폭금지일본국민회의' 공동의장의 말이 머지않은 미래의 일 같아 걱정이다. 청정에너지와 탄소시장 분야에 관한 독립적 분석, 데이터, 뉴스를 제공하는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태양광발전 설치량은 연초 전망치에 20GW를 더해 340~360GW로 상향 조정됐다. 세계 태양광발전 수요가 빨라지면서 3~4년 후면 연간 500G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피난민들의 귀환을 촉진하기 위해 주택지원이나 생활지원금을 끊으며 귀환을 재촉했지만 사고 당시, 11개 시정촌에서 피난한 8만8000명 중 1만6000여 명이 귀환 해 귀환율은 18%에 그쳤다. 아동과 학생의 수는 과거에 비하면 10%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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