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3골' 포항 김기동 감독 '무너지지 않아 다행'
골이 터져도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의 표정에 오랜만에 화사한 웃음이 터졌다.이날 승리로 포항은 대전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2위까지 올라갔던 순위가 12라운드를 마치고 4위까지 내려온 터라 김 감독은 이날 대전과의 홈 경기를 위기 탈출의 마지노선을 잡았다.그의 말대로 포항은 1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졌고, 11라운드에선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무너졌다. 13라운드에선 대구FC와 1-1로 비겼다.지난 3경기 동안 2골에 머물던 포항은 이날 대전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무득점에 그쳐 '결정력 부족'의 아쉬움을 재탕하는듯했지만, 후반전에 내리 3골을 쏟아내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끌고 갔다"라며"선수들과 소통하며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느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일어나야 강해진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김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고영준의 '극장 결승골'에 대해"혼잣말로 '영준아!'를 외쳤다"라며"앞선 경기에선 비슷한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은 결정을 해줘서 칭찬을 많이 했다. 올해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고영준 극장골' 포항, 대전 3-2 격파하고 3위 '점프' | 연합뉴스(포항=연합뉴스) 이영호 기자=포항 스틸러스가 '젊은피 골잡이' 고영준의 극장 골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Read more »
수베로 야구와 결별…한화 최원호 감독 '무분별한 시프트 그만' | 연합뉴스(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2020년 감독 대행으로 잠시 팀을 이끌었다가 3년 만에 정식 감독으로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50...
Read more »
최원호 감독, 고향서 치른 데뷔전서 승리…한화, SSG 꺾고 3연승(종합) | 연합뉴스(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이대호 기자=사령탑을 전격 경질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 도약을 향해 페달을 밟았다.
Read more »
한화, 수베로 감독 경질…신임 감독 최원호프로야구 한화가 전격적으로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신임 사령탑으로 최원호 2군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