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美 아카데미상 후보 불발…'오스카의 억지퇴짜'(종합2보) | 연합뉴스

'헤어질 결심', 美 아카데미상 후보 불발…'오스카의 억지퇴짜'(종합2보)

외신 "거장의 예술작품 무시"…팬들 "오스카 규정 바보 같다" 비판 정윤섭 특파원=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헤어질 결심'은 작년 12월 공개된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 15편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후보 선정이 불발됐다.이로써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오스카 문을 두드리는 한국 영화의 도전도 무산됐다.앞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2019년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들었지만, 최종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 작품이 국제 영화계의 권위를 인정받는 다른 시상식에선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받는 성과까지 거뒀다는 점에 비춰볼 때 오스카상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올해 오스카 노미네이션 행사에서는 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11개로 최다 후보에 올랐고, 독일의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블랙 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각각 9개 후보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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