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어요' K리그 특급 용병, 그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 사무엘_은나마니 아리요_타요 류호진 기자
지난 주말, 인천시 소재의 한 중국음식점에 거구의 두 흑인 남성이 들어왔다. 그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짬뽕과 볶음밥을 주문한 뒤 공깃밥까지 추가하여 밥 한 톨 남기지 않은 채 식사를 마무리하였다.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그들의 정체는 바로 국내 리그에서 활동한 축구선수. 그들은 각각 K리그2의 부천FC와 K4리그 평택시티즌에서 활동했던 사무엘 은나마니 그리고 아리요 타요였다.마니: "아무래도 시즌이 이제 끝났기 때문에 축구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기 보다는 회복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다시 훈련도 시작을 할 예정이에요. 평소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도 마시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니: "인천공항에 처음 막 도착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당시 구단에서 리무진을 마련해주어 차를 탑승하고 이동을 했었는데, 창문 밖으로 바라본 한국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사실 이전까지는 이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지만, 사람들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도 하루하루가 새로워서 정말 좋았습니다." 타요:"저는 15라운드에서 첫 득점이자 멀티골을 터뜨린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오버헤드 킥으로 골을 넣었었는데, 훈련에서 연습했던 동작이 경기에서 그래도 실행되어 정말 짜릿했습니다."마니:"음식입니다. 한국은 음식에 대한 정말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어서 음식을 고를 때 정말 행복합니다. 유럽에서는 비슷한 음식들이 많은데, 이곳에선 정말 한국만의 음식들이 많아서 그런 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한 가지 꼽자면 삼겹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평생 먹을 수만 있다면 한국에서 살아도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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