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 자원병으로 참전했다가 전투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한국계 미군장교 우크라이나 전쟁
한국계로 추정되는 전직 미군 장교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원병으로 참전했다가 전투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눈 지난 3일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5일 폴 리 킴 전 미군 대위가 남부 미콜라이우 해방을 위한 전투에서 숨졌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웅이 됐다”고 전했다. CSCIS에 따르면 킴 전 대위는 미군 제82공수여단 소속 등으로 12년간 미군으로 복무한 뒤 전역했고 지난 8월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그의 식별부호는 ‘킬로’였다고 한다. CSCIS는 그의 전사 경위에 대해 “킴 전 대위에게 치명적이었던 그날, 테르노비포디에서 유독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전사들이 러시아군 12명을 사로잡았고, 격분한 침략자들이 대규모 포격을 퍼부었다. 적군의 포격에서 킴 전 대위와 다른 우크라이나 병사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킴 전 대위의 시신은 키이우를 거쳐 미국 텍사스의 고향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텍사스의 한 장례식장에서 그의 장례가 엄수됐다.
한편 지역 언론 부고에 따르면 그는 김모 씨 부부의 아들로 1987년 텍사스 어빙에서 태어났다. 2006년 현지 고등학교 졸업 후 군에 입대해 12년간 복무했고, 이후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을 졸업했다. 킴 전 대위가 숨진 10월 5일은 그의 35번째 생일 이틀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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