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주를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은 범행으로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현기 기자=편의점 업주를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은 범행으로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금품을 빼앗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갔다"면서도"처음부터 업주를 살해하려고 하지는 않았고 돈을 빼앗으려다 보니 흉기로 찌르게 됐다"고 주장했다.그러나 A씨는 강도 범행 장소로 도심 속 편의점을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52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업주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현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챙겨 편의점에서 나온 그는 근처 자택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었고, 당일 오후 11시 58분께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A씨는 16살 때인 2007년부터 특수절도나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잇따라 저질렀다.
2014년에도 인천 한 중고명품 판매점에서 40대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7년과 함께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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