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현습지시민생태조사단, 이틀 간 조사... 매, 잿빛개구리매, 큰말똥가리 추가 발견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5㎞에 이르는 보도교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팔현습지에 '시민과학자들'이 모여들었다. 대구의 3대 습지이고, 금호강의 핵심 생태 구역이자 절대보전지역으로 평가받는 이곳이 생태계 파괴 위기에 놓이자 생태조사를 벌이기 위해 온 것이다. 멸종위기종 매, 잿빛개구리매, 큰말똥가리 추가 목격그 결과 많은 생물종들이 팔현습지에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14종의 법정보호종에 더해 3종의 법정보호종이 추가로 확인됐다. 멸종위기종들인 매와 잿빛개구리매 그리고 큰말똥가리가 이날 목격됐다. 이것은 환경부의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 42㎞에 이르는 금호강 대구 구간 전체에서 목격됐다고 기록된 14종을 넘어서는 기록으로 팔현습지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리부엉이 부부 한 쌍이 팔현습지 하식애 절벽에 둥지를 터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금호강 화랑교 바로 위 왕버들군락지에서부터 시작해서 범안대교 직전 제방공사 현장까지 대략 3㎞에 이르는 구간에서 이뤄졌다. 이 구간이 팔현습지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생태 구간이자 핵심 생태 공간이다. 포유류 조사 결과 발표에 나선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소장은"여기 팔현습지에는 대략 한 20여 종의 포유류가 있을 걸로 추정이 되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팔현습지가 생태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은 수달도 있지만 담비의 출연"이라 강조한다. 그는 "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산악지대와 연결돼 있는 산림 생태계와 하천 생태계를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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