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전 한국군이 쏜 총알 자국, 아직도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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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베트남전이 한창일 때 한국군이 베트남 한 마을에 들어가서 민간인 70여 명을 학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오늘 아주 특별한 외국인 손님 한 분이 뉴스쇼 스튜디오를 3년 만에 찾아오셨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방문인데요. 지난번 인터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 사이에 이분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는 겁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1968년 베트남전이 한창일 때 한국군이 베트남 한 마을에 들어가서 민간인 70여 명을 학살하는 사건이 있었죠. 바로 그 생존자의 증언입니다. 이 민간인 학살 문제를 계속 세상에 알리고 다니던 분들이 소송의 당사자가 된 거예요. 지난 화요일에 법정 증언으로 화제가 됐죠. 베트남인 응우옌 티 탄 씨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탄 선생님 어서 오세요.◇ 김현정> 지금 통역을 해 주시고 계시는 분은 응우옌 응옥뚜옌 씨, 어서 오십시오. 먼저 1968년 2월 12일, 그러니까 사건이 일어났던 그날로 한번 다시 돌아가 봐야 될 것 같아요. 우리 탄 씨가 그때 그러면 8살이셨던 거죠?◇ 김현정> 학살.

그때서야 제가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제 누웠던 자리 바로 옆에 이웃집에서 놀러 온 이웃 오빠가 벌써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언니도 죽어 있었습니다. 저는 집 밖으로 나갔는데 물 항아리 있는 쪽 옆에 제 남동생이 누워 있었습니다. 그러나 턱에 총알을 맞아서 숨 쉴 때마다 핏물이 이렇게 막 흘러 나왔습니다. 동생을 안고 구조하고 싶었는데 저도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안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오빠는 한 구석에서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주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집을 나가 보니까 온 마을의 집들이 다 불에 타 있었고 동물들이 막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우리 남매가 바로 눈에 확 들어가서 숨었습니다. 볏속에.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피해자 응우옌 티 탄씨와 목격자 응우옌 득쩌이씨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의 책임 인정과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응우옌 티 탄> 그 과정에 제가 밖에 있어야 되었습니다. 한국 참전군인들 분들도 와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법정 안에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안 되었기 때문에 그냥 바깥에서만 대기해야 되었는데요. 그런데 그분들이 윈티 탄 퐁니, 퐁남, 그런 마디 몇 마디 말은 알아들었습니다. 그때는 많이 긴장했습니다. 옛날 생각은 떠오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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