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 여자친구 시신 찾기 위한 현장 수색 A 씨, 경찰과 현장 동행해 시신 유기 장소 지목 30대 남성, 접촉사고 내고 택시기사 유인해 살해 추가 피해자 수사 중…A 씨, 내일 구속 갈림길
경찰은 이 남성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말한 하천을 수색하면서, 연쇄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30대 남성 A 씨에게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다는 진술을 받은 경찰은 오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동대 180여 명을 투입해서 현장 수색을 벌였습니다.다만 유기 장소가 하천인 데다 이미 넉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나서 시신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A 씨는 앞서 지난 20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 기사를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데려가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경찰은 A 씨가 이 집에 새로운 여자친구와 살고 있었고, 전 여자친구는 연락이 닿지 않아 범죄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A 씨는 전 여자친구의 시신을 가방에 넣어 차로 운반해 파주시 공릉천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이미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A 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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