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암투병 끝에 별세…향년 82세(종합)
김태종 특파원=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가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82세.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매체들은 30일"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사망했다"라며"그의 에이전트가 사망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브라질 현지 매체는 앞서 펠레가 증상 악화로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통증을 줄이는 완화치료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는데, 펠레의 가족은 이를 부인했다. 4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 앞에서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축구 팬들이 모여있다. 대장암 말기로 항암치료를 받아오던 펠레는 지난달 29일 입원했다. 2022.12.05 [email protected].
이런 가운데 펠레를 치료해온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심장,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혀 그의 병이 더욱 위중해졌음을 알렸다. 펠레의 딸인 나시멘투는 자매인 플라비아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와 함께 아버지의 병실을 지키는 사진을 공개하며"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결국 펠레는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더불어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나서 77골을 작성한 펠레는 월드컵 1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고,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중국발 코로나 확산 우려…국내 입국전후 검사 의무화할 듯(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김영신 기자=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국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대...
Read more »
與, 42곳 조직위원장 인선…친윤계 약진, 비윤계는 '반발'(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안채원 박형빈 기자=국민의힘은 29일 사고당협 지역구 68곳 가운데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Read more »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서 화재…2명 사망(종합) | 연합뉴스(과천=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기자=29일 오후 1시 49분께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Read more »
카카오, '먹통' 피해 소상공인 최대 5만원…일반 이용자도 보상(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카카오[035720]가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를 신고한...
Read more »
코스피·코스닥, 폐장일까지 급락 마감…기관·외인 매도(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2%가량 급락하며 마감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