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우승' 나달 vs '돌아온 악동' 키리오스…윔블던 4강 대결
안홍석 기자=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과 '악동' 닉 키리오스의 윔블던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메이저 대회 최다 2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나달은 이제 2승만 더 올리면 이 기록을 23회로 늘려 나란히 20회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와 격차를 벌린다.혈투에서 승리하고 감격스러워하는 나달코트에서 분을 삭이지 못하고 사고를 자주 쳐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키리오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두 차례나 벌금 징계를 받는 등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력만큼은 한결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윔블던 8강, 2015년 호주오픈 8강이 키리오스가 그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당시 키리오스는 나달을 3-1로 완파하고 '테니스 천재' 소리를 들었으나 이 수식어는 금방 '게으른 천재'로 바뀌었다.나달은 이날 복부 부상에 발목이 잡혀 프리츠를 상대로 고전했다.통증 때문에 서브 자세를 바꾸는 등 어려움을 겪던 나달은 프리츠의 실수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역전승을 일궜다.나달은 경기 뒤"윔블던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면서도"경기를 포기하기는 정말 싫었다. 고통이 심했지만, 윔블던을 떠나기는 싫었다. 그래서 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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