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목소리 높인 의사·간호조무사…의료현장 영향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구성한 '보건복지의료연대'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국회 본회의 간호법 통과 뒤 입장문을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4.27 [대한의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4일께 부분파업과 함께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의료연대는 그동안 누차 총파업 계획을 언급했었다. 지난 27일 간호법 등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에도"강행 처리를 규탄하며 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총파업의 적절한 시기를 신속하게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균 기자=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표결 내용이 나오고 있다. 2023.4.27 [email protected].
하지만 의사와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각 의료직역의 연대 총파업이 실현된다면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집단행동을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금고 이상 모든 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게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법무사 등 다른 전문직에 대해서도 비슷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법안에 찬성하는 의견이 적지 않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3.4.28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의사들의 집단행동은 개원의들이 중심인 의협 외에 대학병원 등의 전공의와 수련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참여할 때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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