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이면 충분!' 손흥민 리그 5호골…토트넘, 웨스트햄 2-0 격파
이의진 기자=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 번째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4분 만에 리그 5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위 도약을 이끌었다.후반 11분에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결승 골을 넣었고, 후반 27분 손흥민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이후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EPL 통산 98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 골' 고지 달성에 2골만을 남겨놨다.이날 경기는 리그에서 시즌 2번째 교체 출전인데, 공교롭게도 교체로 나섰던 두 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토트넘에서 가장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는 손흥민 대신 왼쪽 공격수로 나선 히샤를리송이었다.히샤를리송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펼쳐진 역습 상황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서 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 1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후방에서 전달한 침투패스가 벤 데이비스를 거쳐 문전 쇄도한 에메르송에게 전달돼 골로 이어졌다.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과 케인은 이 기록을 45골로 늘렸다. 공식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52골을 합작했다.전날 리버풀에 0-2로 패한 뉴캐슬을 5위로 끌어내렸다. 다만 뉴캐슬이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다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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