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에 위로되길, 저도 위로받아' 암투병 와중의 기록들 전시로 고현주 기억의_목소리 고별전 사진전 제주_4.3 심규상 기자
고 작가는 소년원, 학교, 어르신, 주부 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신을 찾아가는 '꿈꾸는 카메라'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암 선고를 받았다.생전 그는 병마와 맞서며 사진전을 준비해왔다. 그 사진전이 전이다.
"기억의 목소리 작업이 올해로 5년째이다. 사물-사람-풍경으로 이어지는 이번 작업은 2년이 넘는 준비과정이 있었다.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었고 건강이 좋지 않은 내가 진행하기에는 애초부터 부담이 많은 작업이었다 … 작업을 하면서 저 자신도 위로받았고, 작업을 도와준 분들도 위로받았다." 황윤 더빔 갤러리 대표는 기획 초대전 초청의 글을 통해"이번 사진전에서는 고인의 '아름다운 제의' 사진을 선보인다"며"올해 출간된 는 고인의 6년 작업의 완결판"이라고 밝혔다. 이어"작가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숨은 잊어서는 안 될 4.3의 기억의 목소리를 기록해, 죽은 사람 수를 일일이 헤아려 제물처럼 '아름다운 제의'를 바쳤다"고 설명했다.는 사물과 사람을 통해 기억의 목소리를 살려냈고, 이번 은 희생자들의 마지막 현장을 찾아 제의를 마치며 찍은 사진이다.
고인의 한 지인은"4.3의 흔적을 따라온 고인의 전시회가 운명처럼 대전에서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전시회가 고인에 대한 '노제'이자 골령골에서 수습된 희생자 유해에 바치는 제의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인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생전 미리"서글프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 묻힌 4.3 영령들과 그 풍경으로 다가서는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운 제의'에 밝힌 노란 불빛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초대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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