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비판에... 낙동강환경청 "공사중지 명령 후 보완 조치 요구"
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이 서식하는 경남 창원천에 준설공사가 벌어지자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2일 낸 자료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4월 29일 공사 중지 명령과 함께 기수갈고둥을 이주시킨 뒤에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다. 이후 다음 날, 현재 하천 가운데 있는 준설 퇴적토만 걷어내고, 하천 안에 준설토를 하천바닥에서 야적을 3~4회 반복하면서 둔치로 옮기는 방식은 하지 못하도록 했다. 준설 작업이 시작되면서 흙탕물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어"1일 창원천 창원천교와 덕정교 구간에 그대로 기수갈고둥은 있었다. 기수갈고둥이 없을 때까지 이주하겠다는 조건부 준설은 어디로 가고 멸종위기종과 생태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의 의식을 탓하나"라고 지적했다.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창원시는 창원천 준설에 앞서 기수갈고둥 보호대책으로 이주를 낙동강환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라며"그런데 창원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기수갈고둥 이주완료에 대한 현장점검도 하지 않고 이주완료를 공식화한 것으로 멸종위기종 보호책무를 등한시 한 것으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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