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이전' 2라운드?…'800억대 예산' 영빈관 신축 논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영빈관 신축 문제를 놓고 2라운드로 이어질 조짐도 보인다.사업기간은 2023∼2024년으로, 내년에만 497억4천600만 원이 책정됐다.웨딩홀로 쓰이는 국방컨벤션센터는 중요 외빈의 접견 장소로 격이 맞지 않고 외부 공간의 경우 임차 비용, 경호에 따른 시민불편 발생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대통령실은 이동 편의성 등을 고려해 새 영빈관을 청사 경내에 짓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밝힌 집무실 이전 비용보다 훨씬 많은 수준의 예산이 영빈관 하나에 책정됐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주재한 최고위 회의에서"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호언장담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 496억 원은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예결위 심사를 통해 '양치기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도 같은 회의에서"878억 원이면 수재민 1만 명에게 1천만 원 가까이 줄 수 있는 돈 아니냐"며"우리가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데, 국민 여론에 반하는 예산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는 건 우리의 의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SNS에"용산의 영빈관 신축, 국회가 어찌 하는 게 정의로운 결정이겠느냐"며 대선 과정에서 '서울의소리' 기자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하며 영빈관 이전을 거론하자 김 여사가"응. 옮길 거야"라고 답한 녹취록 발언도 거론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맞는 시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재차 요청했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1번지' 인터뷰에서 민주당 이 대표를 향해"기본설계도도 안 나왔는데 무조건 '엑스 표'만 들고나온다는 것은 그야말로 졸속판단"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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