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전하는 '지금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
24일 에 출연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말이다. 기후방송 출연을 위해 제주에서 직접 수원으로 온 그에게 김희숙 진행자는 그동안 궁금했던 기후질문들을 1시간 동안 던졌다. 그 귀한 재생전기를 만들고도 남아돌아 출력제한으로 버려지는 현실부터 한국형 RE100의 미래까지...그런데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답변들이 돌아왔다. 이런 꿈같은 일들이 실제 벌어지고 있단 말인가...인터뷰 주요장면 정리한다.제주도하면 바람이다. 그런데 제주의 바람이 삼다수처럼 돈을 받고 거래되며 주민복지로 연결된다는 신기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었다.
"풍력발전 사업자가 일정한 이득을 취해 나가면서 그 이익금 중 일부를 풍력공유화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저희 도만 갖고 있는 제도인데요. 그렇게 풍력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게 되면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기금을 받게 되고 그 기금은 지역사회 제주도 사회에 환원이 되게 되는 거고 도민의 삶의 질이 증진되게 되는 이런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재생에너지 생산이 가장 활발하다보니 재생에너지를 찾는 기업들도 제주를 활발하게 찾아온다. 최근에는 굴지의 화장품 기업이 제주를 찾았는데, 이유는 RE100이었다. 유럽에 화장품 수출하면 100%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운영해야하는데 그런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곳을 찾아온 거다.RE100 계약을.
" 해저 연계선을 통해 공급받고 있거든요. 이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신재생 에너지를 추가해서 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이 더 많이 불어서 풍력 발전을 통해 전기가 더 많이 생산되거나 우리가 쓰는 것보다 태양광 설비를 통해 더 많은 전기를 확보하게 되면 이게 과부하가 걸려서 출력 제어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거든요." 제주도는 현재 일시적으로 남아도는 재생전기를 저장해 쓸 ESS를 확충하는 한편 재생전기로 물을 분해시켜 나오는 그린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저장해 수소차와 버스 등을 운영하는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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