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나 공모했지만 지원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r병원 구인난
서울시가 운영하는 어린이병원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최근 정신건강의학과와 영상의학과에서 의사 총 4명을 뽑기 위해 3차례 공모했는데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어린이병원은 주로 중증장애나 가족이 없는 무연고 아동 등을 치료하는 공공병원이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의사 정원은 21명인데 현재 17명만 일하고 있다. 영상의학과는 2019년부터 4년 가까이 빈 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역시 3년 넘게 공석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에 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0·11·12월 등 3차례 의사 선발에 나섰다. 어린이병원 측은 “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이른바 ‘정재영’으로 불리는 인기과는 더더욱 지원자가 없다”고 했다.서울시, 임금 대폭 올렸지만 서울시와 어린이병원은 공모에 반응이 없자 의사 처우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공공의사 임금을 대폭 올렸다. 영상의학과는 연봉 책정 기준 하한액을 250% 상향했다. 이를 반영해 지난 12월 공고에도 보수 지급예상액을 ‘연봉 1억7800만원 이상’으로 정했다.
급여 문제 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같은 감염병 사태 때 최일선에서 대응해야 하는 공공의료기관 ‘역할’에 대한 부담도 구인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상당수 공공의료기관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소청과 기피 현상…공공의사 빠져나갈라 어린이병원은 소청과 의사까지 결원이 발생하면, 의료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한다. 의료계에서는 사립병원 측에서 공공병원 소청과 의료진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남민 병원장은 “만약 소청과 인력이 한 명이라도 빠지면 다른 의사가 그 공백을 나눠서 채워야 하는데, 그만큼 부담도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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