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교회 이탈, 보수 기독교계 혐오행동 때문' 최형묵 이재환 기자
지난 7일 충남 내포혁신플랫폼에서는 '인권조례 폐지 등 지역 인권보장 체계위기 대응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최형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이사는"나도 목사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지역 인권조례 폐지 운동의 핵심에 개신교 일부 세력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목소리가 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한다. 실상은 개신교 전체가 인권조례에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 일부 세력의 과잉 대표된 의견일 뿐이다"라고 직격했다.최 이사는" 목소리를 높이면 결집을 하는 것 같지만 이 때문에 이탈한 교인이 다수가 있다는 것을 교회 지도자들도 알아야 한다"며"젊은 층이 교회를 기피하고 이탈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혐오에 있다"고 진단했다."기독교 신앙에서 인권을 빼면 오히려 복음을 구체화하는 데 실패 할 수 있다. 인권선언 자체도 천부인권과 같은 성서적 유산을 반영하고 있다. 초기 교회에서 사도들은 남자와 여자, 종과 자유인, 유대인과 그리스인 등에 아무런 차별이 없다고 가르쳤다.
최 이사는"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뀌었다고 해서 기독교 신앙 전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적 지향에 대한 이해를 달리한다고 해서 성서의 진실이나 기독교 신앙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종교와 믿음의 세계가 독단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하지만 다른 세계관이나 가치관과 접촉을 할 때 종교는 훨씬 더 풍요로워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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