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때 아리랑 불러달라'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별세…향년 90세
"장례때 아리랑 불러달라"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별세…향년 90세
9일 유족들과 박미희 룩셈부르크 한인회장에 따르면 호펠스 씨는 지난달 24일 현지에 있는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령이다 보니 병원에 오가는 일이 잦았는데 이번엔 끝내 퇴원하지 못했다고 한다.장례는 전날 룩셈부르크 남동부 레미히에 있는 한 성당에서 유가족들과 박민희 룩셈부르크 한인회장, 박성호 주벨기에대사관 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소규모로 치러졌다. 연합뉴스는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얻어 장례식 및 미사를 동행 취재했다.이듬해 3월 부산에 도착한 그는 당시 일등병이자 기관총 사수로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벨기에대대 소속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1953년 1월 룩셈부르크로 복귀했다. 한국전 참전 당시 질베르 호펠스 씨의 모습. 2023.5.9 [email protected] [출처=룩셈부르크 국립전쟁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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