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의 '온에어' 307] MBC 박소희 PD
지난 10일 열린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범야권이 192석을 얻었다. 사실 2월 말만 해도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국민의힘에게 1당 자리를 내주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많았다. 흐름이 바뀐 건 채 상병 사망 사고 외압 의혹의 핵심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이었다. 그렇다면 채 상병 사망 사고 외압 의혹의 진실은 뭘까.
지난 23일 MBC 에서는 '故 채 상병 사망 책임과 외압 의혹-진실은 무엇인가?' 편이 방송되었다. 사건 당시 채 상병과 구조작업을 함께 했던 생존 장병 인터뷰로 시작한 이날 방송은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외압 의혹의 진실찾기에 나섰다.다음은 박 PD와 나눈 일문일답이다."작년 9월 12일 채 상병 사건 1부를 방송했습니다. 계속 한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취재해 작년의 내용을 보강해 방송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직 사건이 다 끝난 게 아니니 앞으로도 추이를 주시해야겠다는 마음이에요.""지난 3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되고 그 뉴스가 굉장히 사람들에게 많은 공분을 샀습니다. 고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데 호주 대사로 출국하는 과정 자체가 의문스러웠고 심지어 그 절차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요.
근데 이 대사가 5시 비행기로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의 모든 취재진이 '도대체 언제 오는 거지'라는 혼돈의 상황이었고, 공교롭게도 그날이 박정훈 대령의 3차 공판이 있는 날이어서 저희 취재진은 쭉 대기를 하다가 서울 용산에서 진행되는 공판에 가고자 출발해서 여의도 쯤 도착했을 때 이종섭 대사가 오전 9시 20분 비행기로 귀국한다는 새로운 속보가 떴습니다. 이미 여의도까지 왔기에 고민이 컸지만, 새벽 2시부터 기다리기도 했고, 이 대사를 오늘 안 보면 다신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차를 돌려 공항으로 향했죠.""저희가 2부 방송 만들겠다고 생각했을 때 담당 작가님과 제가 이야기 나눴던 부분이 이 사건의 본질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간단히 설명하면 채 상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 후 수사 과정의 문제로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항명죄로 재판 받는 과정에서 외압 의혹이 불거진 사건입니다.
- 인터뷰 요청을 공식으로 하면 응하겠다고 하고 헤어진 거잖아요. 그리고 임 전 사단장은 자기가 해병대에 허락받았다며 인터뷰하겠다고 했는데 해병대에서 막은 거잖아요. 이건 어떻게 된 걸까요? "임 전 사단장이 먼저 저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어요. 본인이 촬영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니, 저희가 원하는 날짜와 장소 시간에 맞춰서 오겠다고 해서 저희가 실제로 일정 날짜를 정했었고 그날 공간도 다 빌려놓았죠. 심지어 또 임 전 사단장은 다른 기자들에게 '본인이 으로부터 길 위에서 인권을 침해 당해 사령부로부터 승인 받아 하고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일정을 안 잡고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인터뷰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진행을 했던 건데 결국은 해병대 사령부가 거절했어요.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임 전 사단장에게 '승인받았다고 하시지 않았냐. 그리고 심지어 다른 기자들한테 제가 인터뷰를 요청하는 사람처럼 소문 내놓으셔서 저는 당연히 인터뷰 가능성이 높을 거로 생각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는데 하루 동안 답장이 없었어요. 다음날 답장이 오더라고요. '다른 기자들에게 식언했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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