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18일 청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에 이 대표가 ‘인섭이 형님’을 거론하며 백현동 사업을 당부했다고 적시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5년 3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백현동은 인섭이 형님이 끼어 있으니 진상이(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하고 잘 이야기해서 신경 써줘라'고 말한 것으로 영장 청구서에 적혀있다. 2015년 3월엔 이 대표가 유 전 본부장에게서 ‘성남도개공이 백현동 사업에 참여하면 200억원의 확정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김인섭씨의 청탁을 정 전 실장을 통해 듣고 성남도개공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이 지난 18일 청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에 이 대표가 ‘인섭이 형님’을 거론하며 백현동 사업을 당부했다고 적시했다. ‘인섭이 형님’은 이 대표의 첫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김인섭씨로, 백현동 사업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검찰은 영장 청구서에 이 대표와 김인섭씨의 관계를 상세히 서술했다. 이 대표는 2005년 김씨에게 “형님, 제가 내년에 성남시장 출마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이듬해 김씨는 이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이 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6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할 때 김씨가 위로차 방문한 정황도 영장에 넣었다. 다만 이 대표와 김씨는 현재 사이가 멀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백현동 사업에서 성남도개공이 배제된 이유를 묻자 이 대표는 “그게 언젯적 얘긴데 진상이가 말 안 했느냐. 정 실장과 인섭 형님이 다 얘기하고 그렇게 결정됐는데 못 들었느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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