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는 방송에서 음주 외교의 장점으로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방송된 닛폰텔레비전의 예능 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수업'에 출연한 뒤 출연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닛폰텔레비전 제공
기시다 총리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저녁에 방송하는 닛폰텔레비전의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수업’이었다. 선생님 역할을 할 전문가가 출연하고 연예인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배우는 형식의 교양 예능으로, 한국의 '집사부일체'와 비슷하다. 제작진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소개해 달라며 기시다 총리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지역구 히로시마에 대한 애착이 강한 기시다 총리가 선뜻 응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13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사회자는"기시다 총리가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잘하는 외교는 무엇일까"라는 퀴즈를 출연진에게 냈다. 정답은 ‘음주 외교’였다.
기시다 총리는 방송에서 음주 외교의 장점으로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다”는 점을 들었다. 올해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2차까지 준비해 함께 술을 마시며 “진지하게 한일관계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사생활도 공개됐다. 헬스클럽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총리 거주 공간인 도쿄 공저에서 매일 근육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공저엔 1930년대 총리 습격 사건 때 사망한 사람들의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지만, “아직 유령을 만난 적은 없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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