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첫 만남 앞두고 박정훈 대령 동기, 이태원 참사 부부, 전세사기 피해자 만나다
"대통령님, 본인이 했던 말을 꼭 지켜주세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잖습니까. 의료 분쟁 때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했잖습니까. 초심으로 돌아가 본인이 했던 말들을 지켜주세요." - 김태성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장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병대원들과 이태원 유가족,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두 사람의 만남을 주시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한다는 소식에는"각 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게 논의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동기인 김태성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장은"통신 기록의 삭제 기한,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 공수처의 더딘 수사, 해병대 전력의 조속한 정상화 등은 채상병 특검법 필요한 이유"라면서"이번 영수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는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과 사건을 수사하다 되레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의 명예 회복 촉구를 위해 오는 5월 11일에도 700km 연대의 행군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있는 합동분향소에서는 김이순·이종민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로 딸 이해린씨를 잃었다."지킴이 활동을 위해 목포에서 새벽 첫 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고 설명한 부부는"이번 영수회담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논의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크게 실망했고 분노했다"며"5월 말까지 재표결하지 않으면 법안이 자동으로 폐기되는데, 앞서 이 대표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풀어가겠다'고 했으니 영수회담에서도 꼭 논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피해자 요건의 경우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고, 임대인의 기망 의도를 알기 위한 경찰 수사도 어려운 상태이며, 입주 전에 사기를 당했거나 보증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피해자 인정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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