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 습진' 창피해 연고만 바르다간?…만혼·비혼에 확 퍼진 암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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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을 치료할 때는 수술이 필수적입니다.\r한국인 암

코로나19의 위세가 주춤해지면서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을 맞게 됐습니다.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있을테고, 간만에 혼자만의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분들도 있을테죠. 이참에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을 돌아보면 어떨까요. 바쁜 일상 속에 무심코 지나친 이상 증상이 알고 보면 내 몸이 보내는 심각한 신호일지 모릅니다. 중앙일보가 서울아산병원의 분야별 명의 도움을 받아 세번째는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유방암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의 도움을 받아 유방암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유방암은 환자 수는 연간 6234명에서 2020년 2만4923명으로 2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기 검진 등의 발달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전신치료 및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2020년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3.8%로 나타날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다. 최근에는 암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래의 유방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수술법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다. 또한 유두에 습진이 생겨 잘 낫지 않는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유방암이 매우 심하게 진행되면 유방의 피부가 움푹 패이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있거나 열감까지 같이 나타나는데, 이를 염증성 유방암이라고 한다.

유전 및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꼽혀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는데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유전적 소인은 BRCA1, BRCA2 유전자가 대표적인 예이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인 BRCA1,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어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각각 70%, 40% 정도에서 유방암과 난소암이 발병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유전자들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여성들이 체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황이 늘어났다는 점이 꼽힌다. 요즘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초경이 더 빨라져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기간이 늘어났으며 사회생활로 인해 결혼을 늦게 하고 첫 아이를 늦게 출산하거나 아예 아이를 갖지 않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또 식습관이 서구화되는 것도 원인이다.

수술은 필수…절제와 동시에 재건해 삶의 질 높여 유방암 치료할 때는 수술이 필수적이다. 수술법은 크게 두가지인데, 암이 있는 유방 전체를 다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암 덩어리와 주위 조직 일부만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이 있다. 과거에는 유방 전절제술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고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유방 보존수술이 많아지고 있다. 유방을 다 절제해야만 하는 환자에서 절제와 동시에 복원수술을 하는 ‘유방 동시 복원 수술’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유방의 절제와 동시에 재건이 이뤄지는 동시 복원 수술은 유방 절제로 인해 겪는 여성의 상실감과 심리적 충격을 줄일 뿐만 아니라 두 번 수술 받아야 하는 환자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두를 최대한 보존하는 유두유륜보존 수술법을 통해 치료적인 면에서도 안전하며 미용적인 효과를 높여 환자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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