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고통 속에 살아가는데 정작 관장은 아무 일 없이 이름을 바꿔 유도관을 운영 중입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5학년 유도관에서 뇌출혈 조언 부탁드립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건강했던 아들이 유도관에서 쓰러져 투병중이며, 뇌출혈 후유증으로 뇌병변과 지적장애등 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A군이 지난해 4월 유도관에서 쓰러진 직후 유도복을 입은채 응급실로 이송됐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5학년 유도관에서 뇌출혈 조언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두 자녀를 둔 40대 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는"건강했던 아들이 운동하다가 아직까지 집으로 못 돌아오고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했던 A군은 사고 한 달 만에야 가까스로 깨어났지만, 뇌 손상에 따른 뇌병변과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 인지능력평가에서도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5세 미만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좌측 반신마비와 함께 시력이 떨어져 시야장애 심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 A군은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유도학원에서 운동하다 쓰러져 뇌출혈로 뇌병변과 지적장애를 얻은 A군의 진단서. 진단서에는"상기 환아는 2022년 4월 16일 유도 연습 중 머리를 부딪힌 이후 의식 소실이 있었으며 외상성 뇌손상이 확인된 바 있다. 현재 뇌 손상으로 좌측 마비 상태로, 운동, 감각 장애 및 언어, 인지 기능 저하로 입원해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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