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해' 여자축구 WK리그 24일 개막…28→21라운드로 축소
한국여자축구연맹은 3일"출범 14주년을 맞은 WK리그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현대제철-문경 상무의 대결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25일 오후 2시에는 창녕WFC-서울시청, 경주한수원-수원FC 위민, 세종스포츠토토-화천KSPO의 1라운드 경기가 이어진다.정규리그 2위와 3위 간의 플레이오프는 11월 4일 단판 승부로 치러지고,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 팀 간 챔피언결정전은 11월 7일과 11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개최된다. 인천 현대제철 공격수 이민아가 2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2시즌 여자실업축구 한수원과 현대제철의 2022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1.2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연맹은"올해는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과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가 많다"면서"대표팀 일정과 정규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선수들을 보호하고자 구단과 협의해 정규 시즌을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또"올해 평일을 비롯해 주말 및 공휴일 경기를 병행해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그라운드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내년부터는 주말 홈경기 일정을 늘려 운동장에서 더 많은 팬이 경기를 관전하실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리, 장슬기, 이민아, 임선주, 최유리, 강채림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국가대표를 보유한 현대제철은 미드필더 정유진을 창녕WFC로 떠나보냈으나 지난해 우승 주역 대부분이 건재하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팀을 옮긴 리그 정상급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일본 무대에서 뛰다가 WK리그에 입단한 이효경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