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700억 횡령' 수상한 거래…눈감아주고 성과급 챙긴 조력자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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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의 간 큰 범죄의 조력자들이 최근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r우리은행 은행원 횡령 조력자

지난 4~5월 공분을 일으켰던 우리은행 직원 700억원 횡령 사건. 은행원의 간 큰 범죄의 조력자들이 최근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일 주범 전모씨의 횡령을 도운 혐의로 Y증권사 직원 A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전씨의 수상한 거래를 알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는 이유에다. 원래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직원이던 전씨는 2012년 6월~2020년 6월 우리은행이 관리중이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계약금 614억5000만원,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매각 계약금 59억원, 우리은행이 관리하던 다른 회사의 출자전환 주식 42만9493주 등을 빼돌렸다. 이 과정에서 전씨는 회사 직인을 도용하거나 공·사문서를 위조했고, 심지어는 팀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비밀번호 생성기를 도용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전씨는 이 돈을 Y증권사에 개설한 자신의 증권계좌에 넣었다 뺐다른 반복했다. 입급 방식은 100억원, 60억원짜리 등 초고액 수표였다.

그러나 A씨는 이런 의무를 외면한 채 전씨의 범행을 전씨가 회삿돈을 쉽게 빼돌릴 수 있도록 차명 계좌 11개를 개설해 준 것이다. A씨는 이렇게 차명 계좌 개설 대가로 전씨에게서 1억원을 챙기는 한편, 전씨를 VVIP 고객으로 관리하며 사내에서 수억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증권사도 VVIP 고객인 전씨를 프로 골퍼들과 라운딩을 함께하는 해외프로암 골프 대회에 초대하는 등 A씨의 불량 양심을 키운 측면이 있다. 은행·금감원, 계약금 소송 패소로 인지 지난 7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이준수 부원장이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 직원이 약 707억원을 횡령한 사건에 대한 잠정 검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와 전씨의 거침없는 질주는 은행의 시스템이나 제도가 아 우연한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전씨가 횡령한 돈이 하필 이란의 명문가인 다야니 가문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돈은 다야니 가문이 소유한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2010~2011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합병하기 위해 낸 계약 보증금이었는데, 인수·합병 무산을 이유로 이 돈을 다야니 가문에게 돌려주라는 2018년 6월 UN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중재 판정부의 결정에 이어 이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취소 청구를 기각하는 영국 법원의 판결이 2019년 12월에 나오자 우리은행은 뒤늦게 이 돈의 행방을 찾아나섰다.

금융권에서는 아무리 제도를 보완해도 도덕적 해이로 인한 피해를 원천 봉쇄하기는 어렵다는 자조적인 말들이 나온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1년 고액현금거래보고 누락 건수는 총 4만1511건에 달한다. 한 해 평균 1만 건 이상의 의무 위반 행위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700억원 정도면 은행 입장에서는 소액으로 취급되는 측면이 있다”며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에 대한 교육과 조직관리가 중요한 이유”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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