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과 회사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빈소와 장지 역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34년 경남 합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뒤 교사를 거쳐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대웅제약을 창업했다. .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의약보국의 신념으로, 1974년 국내 최초로 '우루사'의 연질캡슐을, 1988년 국민 소화제 '베아제'를 내놓았다. 2001년에는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를 순수 국내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등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부 조문은 상주가 아닌 고인 중심의 장례 문화 정착을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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