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prop=description content=사상 최대 FDI 유치통해외환수수료·고객 증대 포석
외환수수료·고객 증대 포석 은행권에서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국내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였지만 FDI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 거래인 FDI의 경우 거래를 유치하면 쏠쏠한 수수료 수익과 더불어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최근 은행들이 FDI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아예 외화 자본 거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전담조직을 신설했다. FDI뿐만 아니라 해외 직접투자 등 전체 자본 거래를 커버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기존에 7명이 1개 팀을 이루고 있던 것을 3개 팀 총 10명으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회사의 국내 생산시설 이전 및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딜, 중국 합작 법인의 2차전지 소재 산업 생산시설 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외환은행 시절부터 FDI 전담조직을 갖고 있었던 하나은행은 도착 기준 FDI 건수가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의 경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로 상담을 지원하며, 총 13명이 팀이 돼 FDI 영업을 하고 있다.은행권이 이처럼 FDI 영업을 강화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FDI 지표만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의 분절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실상 몇 안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표가 FDI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FDI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2% 증가한 17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도착 기준으로도 6.3% 증가한 77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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