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DNA’ 사무관 '경계성 지능 자식 안타까워' ' ’왕의 DNA’ 등 표현은 치료기관 자료 중 일부' '충분한 설명 없이 메일 전달…불쾌하셨을 듯'
교육부는 관련 신고가 들어왔을 때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되려 이 사무관을 승진 발령까지 했는데 현장 교사들의 반발이 거셉니다.우선, '왕의 DNA를 가진 아이' 이 논란의 지침을 보냈던 사무관이 주말 사이 사과문을 냈는데 사과 내용이 사실이 아니란 정황이 나왔다고요?일단 어제 발표된 사과문부터 보면, 사무관 A씨는 경계성 지능을 가진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해명을 내놨습니다.
'왕의 DNA를 가진 아이'란 표현 등은 아이가 치료받던 기관 자료 중 일부인데 전후 사정의 충분한 설명 없이 메일로 전달했으니 담임교사가 불쾌했을 것 같고 기관 자료를 전달한 게 교사에게 상처가 될 거로 생각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발달이 느려 학교 적응이 어려운 아이가 교실에 홀로 남겨졌고, 점심을 먹지 못했으며, 반 아이들의 자신의 아이에 대해 나쁜 점과 좋은 점을 쓴 글이 학교 앱에 올라가는 일 등이 있어 부모로서 학교 측에 이의를 제기했지만하지만, 초등교사노조는 A 사무관이 실제로는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뒤 바로 직위해제 되도록 학교와 교육청에 여러 번, 강하게 압력을 넣었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일단,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뒤에 교육청 장학사에게 담임교사의 직위해제와 감사를 강하게 요구했다는 겁니다.
당시 교육청 장학사는 A사무관이 교육부 공무원임을 알고 있었던 데다, 일반적인 학부모가 개별 장학사에게 따로 연락해서 감사해라, 지위해제 해달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 '직장이나 직급으로 압박하지 않았다'는 해명이 무색해 보입니다.교장과 교감에게도 담임을 직위 해제하지 않으면 언론에 알리겠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매일 구체적인 교육내용과 자녀와 같은 반 아이들의 행동 변화를 보내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무혐의 처분이 났다는 건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건데요.네. 지금까지 일선 학교에선 아동학대 신고를 받으면 교사는 사실 조사도 전에 으레 직위해제 돼 왔습니다.교원단체들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이 제도의 부정적 측면과 악용 사례들로 교사들이 겪는 고통을 뻔히 알 교육부 공무원이 바로 그 아동학대 신고 처리 관행을 이용해서 해당 교사를 괴롭혔다는 데 가장 분노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논란의 저변에는 무엇이 아동학대이고 생활지도인지 아무런 기준도 없이 그저 해당 아동의 기분이나 학부모의 생각에 따라 교사만 피해를 입어야 하는 불합리한 현실이 있다고 하겠습니다.네. 해당 사무관이 담임교사를 신고해 직위해제 시킨 것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부터 부당하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교육부가 구두경고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교육부는 당시엔 교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기 전이라, 정확한 판단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지만 반대로 보면, 혐의가 입증되기도 전에 교사는 직위 해제해 막대한 피해를 입혀 놓고, 자기 부서 사람은 '왕의 DNA' 등 훈육 지침을 보고도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지 않았으니 구두경고만 했다는 말인데 교육부의 이런 미온적이고 수동적인 태도가 교권추락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큽니다.사무관의 아이가 경계성 지능이라는 점에서 주호민 씨 자녀 사건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그렇죠.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갑질 논란' 교육부 사무관 '상처드린 점 사과…치료기관 자료 일부'자신의 아이가 '왕의 DNA'를 가졌다고 말하며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육부 사무관 A 씨가 교사와 학교 측에 사과했습니다.
Read more »
'갑질 논란' 교육부 사무관 '선생님께 상처드린 점 사과'지난해 교육부 6급 주무관 시절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교사를 직위해제시키고, 새로 부임한 담임교사에게 이른바 '왕의 DNA' 메일을 보내 갑질 논란을 빚은 대전교육청 소속 사무관 A씨가 1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
Read more »
담임 직위해제 시킨 '교육부 사무관'…공문 보내듯 '왕의 DNA 가진 아이'다음은 학부모 갑질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이슈입니다. 세종시의 한 초등학생 부모가 담임교사에게 이메일 편지를 썼습니다. 9가지 ..
Read more »
'갑질 논란' 교육부 사무관 '선생님께 상처드린 점 사과'왕의 DNA'는 아동 치료기관 자료…"교사에게 전후 사정 충분히 설명 못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