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다른 버전'... 영국 감동시킨 월드컵 선수의 드라마

'완전히 다른 버전'... 영국 감동시킨 월드컵 선수의 드라마 마커스_래시퍼드 아동_무료_급식 북클럽 잉글랜드 월드컵 권신영 기자

▲ 지난 11월 29일 카타르 알레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웨일스와 잉글랜드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마커스 래시퍼드가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한 명 있다. 2021년 출판된 그의 첫 작품 은 20만 권 넘게 팔렸다. 올해는 을 비롯해 세 권을 출간했다.

래시퍼드는 맨체스터에서 무료 식사를 지원하는 자선 단체 페어쉐어를 찾아갔다. 처음에는 돈만 기부할 계획이었으나 그곳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좀 더 참여하기로 했다. 틈나는대로 직접 배달도 하고 모금 활동을 전개해 2000만 파운드를 모았다. 덕분에 매주 93만 개의 도시락을 배달했던 단체는 그 수를 200만 개까지 늘릴 수 있었다. "오랫동안 독서의 즐거움은 책을 살 수 있는 경제적 능력에 따라 결정되었다. 여기서 제외되는 어린이들은 많은 경우 무료 급식을 받거나 조찬 클럽을 이용한다. 이들은 때때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논픽션이든 소설이든 누구보다 책이 필요하다."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밥과 책을 주고자 한 래시퍼드의 활동은 큰 박수를 받았다. 2021년 윌리엄 왕세자로부터 영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은 그를 차세대를 이끌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고 한 그라피티 작가는 래시퍼드 얼굴을 맨체스터 위팅턴의 거리에 벽화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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