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항구도시' 미련을 버려라' 서울항 서울환경운동연합 오세훈 김병기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항' 조성사업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다. 서울시가 한강변에서 국제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 수상호텔 등 대대적 난개발을 벌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22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업 예산의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이들은 '오세훈 시장은 항구도시의 미련을 버려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오 시장이 기어코 서울항 조성사업을 다시 꺼내들었다"면서"지난 11월 1일 시의회에 제출한 2023년 예산안에 서울항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비 6억 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들은"오세훈 시장 공약사항인 '한강르네상스 시즌2, 세계로 향하는 서해주운' 관련 사업이라는데 뭐가 문제냐 하겠지만, 한강 르네상스를 떠올리는 많은 시민들은 끔찍한 난개발 사업으로 기억한다"고 우려했다. 또, 수상교통체계를 확립한다는 것은 수상택시 등을 연계해 한강을 교통수단으로 활용해보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한강 수상교통 활성화가 대규모 선착장이 없어서 거듭 실패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출근길에 수상택시를 이용해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이동하는 것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빠르지도 저렴하지도 않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바 있다."
"한강엔 유람선이 이미 떠있다. 타고 싶으면 여의도로 가면된다. 굳이 경인아라뱃길에서 유람선을 타고 싶으면 여의도에서 김포터미널까지 17km, 차로 20분 거리다. 배를 타고 중국에 가고 싶으면 인천항에서 탈 수 있다. 모든 서울시민들이 집 앞에서 배를 타도록 할 게 아니라면, 적당히 하시라. 서울은 지금도 복잡해 미어터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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