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되묻자 주먹 날아왔다...고객 무차별 폭행에 피범벅된 대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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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되묻자 주먹 날아왔다...고객 무차별 폭행에 피범벅된 대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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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습니다.\r대리운전 대리기사 폭행

술에 취해 운전 중인 대리기사를 마구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해당 대리기사가 자신에게 반말한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대리기사는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행당한 사진과 함께 “억울하고 우울해서 잠도 안 온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이 사건은 B씨가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사연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B씨는 글에서 “거의 도착할 때쯤 갑자기 혼잣말인지, 전화하는 건지, 저에게 하는 말인지, 무슨 말을 하는데 발음도 정확하지 않았고 애매하게 들려 ‘예?’라고 답했다”며 “그때부터 제 머리를 잡아당기며 분노에 가득 찬 주먹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무차별 폭행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다. A씨가 잡아당기며 때린 탓에 B씨는 “발은 브레이크에 닿지도 않았다”며 “왼손으로 경적을 누른 채 오른손으로 얼굴을 막기 바빴다. 시야는 전방이 아닌 차량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도로에 주차된 트럭을 박고 나서야 도망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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