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역대급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8월 주택 전기요금이 평균 13% 올라 고지된다.
10만원 이상 요금인상 38만가구…5만∼10만원 인상은 75만가구 김성민 기자=폭염으로 인해 올여름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공동주택에 한국전력에서 보낸 전기료 고지서가 놓여 있다. 2024.8.26한국전력은 지난 8월 주택용 전기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이 363kWh로 작년 같은 달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이는 8월 말까지 집계된 검침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최종적인 8월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은 9월 말에 확정된다.
여름 전기요금 체계는 가정용의 경우 '300kWh 이하', '300∼450kWh', '450kWh 초과'의 3단계로 구간을 나눠 위로 갈수록 요금을 무겁게 매기고 기본요금도 달리 적용하는 누진제를 적용한다.요금 인상 폭으로는 1만원 미만과 1만∼3만원 구간이 많았다.가족 수가 많아 전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라면 단계별 누진 구간을 지나 체감하는 전기요금 상승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작년 8월 427kWh의 전기를 쓴 4인 가구가 올해 8월 이보다 9% 증가한 465kWh의 전기를 사용했다면 약 1만8천원 오른 9만8천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인상 폭은 22.3%에 달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폭염일수는 16일로, 2016년 16.6일에 이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지난 8월 평균 최대 전력수요도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87.8G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전은 전반적으로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늘었지만 오히려 전기요금이 준 가구도 23%를 차지했다면서 냉방 수요 증가에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전기 절약으로 전기요금 증가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제한적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한전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주택용 가구당 평균 사용량인 363kWh의 전기를 썼을 때 요금이 일본과 프랑스는 한국의 2배 이상, 미국은 한국의 2.5배, 독일은 한국의 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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