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아카데미 7관왕…양쯔충 첫 아시아계 여우주연상 아카데미시상식
큰사진보기 ▲ 말레이시아계 배우 앙쯔충이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계 배우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할리우드 AFP·게티이미지이번 오스카 무대에서 10개 부문·11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이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풀어내며 호평받았다. '에브리씽'의 프로듀서 조너선 왕은 작품상 트로피를 받고서"정말 많은 이민자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며"제 아버지께서는 '항상 수익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중요한 개인은 없다'는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듀오' 대니얼 셰이너트와 함께 감독상을 받은 대니얼 콴 감독도"이민자로 오신 부모님, 특히 영화광 재능을 물려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다"며"저희가 이런 상을 받는 것도 정상은 아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은 아시아계 배우 처음으로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기록을 쓰게 됐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아시아권의 문화적 정서가 들어간 작품, 그런 정서가 주는 새로움이 더해져서 아카데미가 이제는 좀 달라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큰사진보기 ▲ 배우 브랜던 프레이저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더 웨일'로 남우주연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프레이저는 영화에서 연인의 죽음 이후 272㎏의 거구가 된 대학 강사 '찰리'역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 연합뉴스그는 과거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촬영 중 부상과 수술, 할리우드 고위급 인사의 성추행 피해, 이혼 등으로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프레이저는 호명 뒤 무대에 올라 울먹이며"아카데미 측에 이 영예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님에게도 '더 웨일'에 합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격해했다.키 호이 콴은 수상 무대에서"엄마가 74살이시다.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다"면서"엄마 저 오스카상 탔어요"라고 크게 환호했다.
정치적 색채를 잘 드러내지 않아 온 아카데미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세게 비난해온 미국 내 정서가 수상작 선정에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사회자 지미 키멀은 진행 중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 속 파우릭 역의 콜린 패럴이 키우던 당나귀 제니를 다정하게 끌고 나왔고, 시각효과상 시상자 중 한명은 불곰으로 분장한 채 무대로 올라와 웃음을 줬다.작년 '코다'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청각장애인 배우 트로이 코처는 올해는 시상자로 나서 남녀조연상 수상자를 수화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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