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원 콘서트도 아깝지 않다'…지갑 여는 5060 '부머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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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만원 콘서트도 아깝지 않다'…지갑 여는 5060 '부머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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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060 베이비부머(1955~1974년 출생) 세대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2~2022 모바일 음악콘텐트 이용 시간의 변화'를 보면 50대의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억8000만분으로, 아이돌 그룹 주 수요층인 10대(10억5000만분)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씨는 3년 전부터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콘서트가 열리면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는 김씨는 지난 6월엔 김호중의 ‘크루즈 콘서트’에 다녀왔다. 포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미야코지마→대만 기륭 3곳에 하선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 7일간의 일정에 김씨가 지불한 돈은 242만원. 그마저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3000여석이 매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어렵게 예매했다고 한다.

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2~2022 모바일 음악콘텐트 이용 시간의 변화'를 보면 50대의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억8000만분으로, 아이돌 그룹 주 수요층인 10대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2018년만 해도 10대가 10억3000만분으로 50대를 앞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5060이 거대한 팬덤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통령’이라 불리는 가수 임영웅은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멜론·지니 등 각종 음원 서비스 앱에서 다른 아이돌 가수를 밀어내고 ‘차트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은 물론 콘서트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OTT 시장에서도 5060 점유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씨는 올해 3월부터 넷플릭스 계정을 만들어 매달 약 1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전체 온라인 시장에서의 소비금액도 커지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2019~2021년 개인회원의 디지털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 60대 이상의 온라인 업종 결제액이 142% 증가해 전 연령 평균보다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소 측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디지털 시장을 이용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들이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선 인구통계학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중장년층의 인구 규모가 청년세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연령별 인구 분포를 보면 전체 연령 중 5060의 비율은 2010년 약 22%로 2030보다 뒤처졌지만 2019년 역전했다. 현재는 5060 비율이 31%로 2030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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