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전 211기'…최은우, KLPGA투어 9년 차에 첫 우승

'210전 211기'…최은우, KLPGA투어 9년 차에 첫 우승 SBS뉴스

최은우는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1995년생인 최은우는 그동안 210차례 대회에서 공동 2위 한 번을 포함해 톱10 입상이 19번뿐이었습니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최은우는 2014년 드림투어를 거쳐 2015년 K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2018년 상금 랭킹 30위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시즌이었고 지난해 상금 랭킹은 34위였습니다.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소미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최은우는 6번 홀 3m 버디 퍼트가 홀을 한 바퀴 돌아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신들린 버디 행진을 펼쳤습니다.13번 홀 3.6m 버디로 이소미와 공동 선두가 된 최은우는 14번 홀에서도 2.6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16번 홀에서 2.5m 버디로 쐐기를 박았습니다.2라운드 선두였던 이소미는 오늘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잃고 합계 6언더파로 김수지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슈퍼 루키 김민별은 4언더파로 임희정, 이다연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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