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보장’ 약속으로 투자자 모은 대부업자 '부동산 사업 등 투자…골프장 건설도 추진' ’지역 향우회장’ 직함에 국회의원과 식사까지
평생 모은 돈을 잃은 투자자들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지 하루하루 걱정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오 씨는 지역 부동산 사업 등에 투자한다며 원금에 더해 이자까지 약속했습니다.향우회장이던 오 씨는 지역 국회의원을 불러 투자자들과 식사하면서 인맥과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지난달을 끝으로 이자는 지급되지 않았고 오 씨와의 연락도 끊겼습니다.
알고 보니 오 씨는 지난달 말, 주변에 출국 사실을 숨긴 채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 상태였습니다.[투자 피해자 : 사기 치려고 작정을 한 거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이었어. 같이 일했던 사람도 아주 감쪽같이 속고 했으니까….]피해자 모임에 속한 사람이 100명에 이르는 만큼 피해액도 2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혐의를 인정한 오 씨는 무서워서 도망쳤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오 씨는 현재 가진 돈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당장 투자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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