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확보'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각종 비리 의혹에 입 열까
류수현 기자=각종 비리 의혹으로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인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출국한 지 8개월 만에 태국에서 붙잡히면서 검찰의 관련 수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수원지검 형사6부는 쌍방울그룹의 ▲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 배임·횡령 ▲ 대북 송금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이에 따라 이날 검거된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송환될 경우 검찰은 그의 입을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해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 쌍방울 재무총괄책임자 A씨와 현 재무 담당 부장 B씨는 전환사채 인수 회사가 그룹 내 페이퍼컴퍼니라는 내용을 공시문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 등과 관련해 이미 구속 기소된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대북 송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김 전 회장이 입을 열어야 수사가 비로소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검찰이 1년 넘게 들여다보고 있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 됐다는 내용이다. 한 시민단체가 2021년 10월 이 대표가"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는 주장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대표를 불기소했으나, 불기소 결정서에"통상의 보수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소액"이라며 변호사비가 쌍방울 등으로부터 대납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여지를 뒀다.이 의혹에 대한 김 전 회장의 진술에 따라 수사는 급진전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그는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거처를 옮겨 8개월 가까이 도피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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