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자영업 다중채무자 올해 45%↑…평균 4.7억 빚더미(종합)
이미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최대한 끌어써 더 빌릴 곳도 없는 자영업 '다중채무자'가 올해 들어 6개월 사이 45%나 급증했고, 이들의 평균 대출액도 거의 5억원에 이르렀다.
일반 가계 다중채무자도 451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른 국내외 통화 긴축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뛰면 이들 다중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결국 경제·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기업대출 자영업자 6개월새 17%↑…평균 대출 2억1천만원 25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전체 금융권에서 빌린 기업대출 잔액은 올해 6월 말 현재 약 688조원으로 집계됐다.나이스평가정보는 국내 수위의 신용평가기관으로,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다수의 금융기관이 대출자의 동의 아래 이 업체에 대출자의 금융정보를 제공하거나 반대로 개인의 대출·연체 이력 등을 받아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나이스평가정보의 통계에 전체 대출 현황이 대부분 반영된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6월 말 기준으로 기업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 1인당 대출액은 평균 2억1천175만원 수준이었다.개인사업자 다중채무자 현황더 심각한 문제는, 전체 자영업자 수나 대출액 증가 속도보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기업대출을 받은 자영업 '다중채무자' 수와 대출액이 훨씬 더 빨리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금리가 0.50%포인트 오르고 금융지원까지 종료될 경우, 자영업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평균 2.0%포인트 높아진다. 특히 소득 하위 30%에 속하는 자영업자의 DSR은 평균 3.5%포인트나 뛸 것으로 우려됐다.한은은 보고서에서 가계대출에 대해서도"금리 상승이 가계대출 연체율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취약차주와 청년층 과다 차입자의 연체율이 다른 차주보다 연체율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윤창현 의원도"다중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청년, 저소득층이 늘고 있다"며"이대로 방치하면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이런 취약 차주들의 고금리 대출을 재조정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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