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16일) 중국에선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확정하는 당대회가 열립니다. 우리로 치면 대선과 비슷한데, 국민들이 아니라 공산당원..
모레 중국에선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확정하는 당대회가 열립니다. 우리로 치면 대선과 비슷한데, 국민들이 아니라 공산당원이 모여서 선출하는겁니다. 베이징은 천안문 사태 이후 최고 수위의 경계태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어제 오후 북경대와 인민대 등 중국 유명 대학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봉쇄 대신 자유를", "영수 대신 투표를", "노예 대신 공민을 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공개적으로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정면으로 비판한건데, 현지선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입니까?현수막을 게시한 사람은 현장에서 공안에 체포됐는데, 중국 당국은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구요, 중국 소셜미디어나 매체에서도 사건 관련 내용이 한줄도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당대회가 열리는 인민대회당과 천안문 등 중심부를 직접 돌아봤는데, 준비한 리포트로 확인해 보시죠.당대회가 열리는 인민대회당은 이중으로 봉쇄됐습니다.방역 문제로 외지에서 들어오는 인원을 제한하면서 베이징역도 텅 비었습니다. 북한은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큰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 신경이 쓰이겠지요?다만, 현지에선 북한 도발 이슈를 공개적으론 언급하지 않으려는 기류가 있는데, 시진핑 연임 행사를 앞두고 국제사회 이목이 분산되는걸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깔린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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