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금지' 홍콩서도 사람들이 모였다…'독재 반대·노예 반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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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금지' 홍콩서도 사람들이 모였다…'독재 반대·노예 반대'

2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중문대에서는 학생 약 100명이 모여"PCR 검사 말고 밥을!","봉쇄 말고 자유를!","문화혁명 말고 개혁을!","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학생들은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로 시위 정보를 공유해서 모였고, 중국 본토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 구호는 홍콩인들이 구사하는 광둥화와 표준 중국어 푸퉁화로 나란히 외쳐졌다.

학생들은 A4용지 등 백지를 들어 올리며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흰색 종이는 이번 중국 시위의 상징물로 떠올랐다. 당국의 검열에 대한 항의로 소셜미디어에서도 '백지혁명' 또는 'A4 Revolution'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11월 24일 중국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위가 지난 28일 밤 홍콩 중문대에서 진행됐다. 명보는"오후 7시께 100여 명이 모였고 일부는 흰색 꽃과 촛불로 바닥에 '1124'라는 모양을 만들었다"며 중국 본토에서 온 유학생들은 체포와 중국에 있는 가족의 불이익 등을 우려해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도 이번 시위가 널리 알려지길 희망했다고 전했다.

'1124'는 11월 24일 우루무치 아파트에서 화재로 19명이 사상한 날이다. 해당 아파트가 봉쇄된 까닭에 화재 진압이 지연되면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퍼져나간 것이 지난 주말 중국 코로나 반대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중국에서 온 또 다른 유학생은"본토에서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는 동포들을 지지한다"며"이번 시위로 더 많은 이들이 중국 상황과 시위에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밝혔다.AP 통신은"시위에서는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벌어진 시위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도"독재 반대! 노예가 되지 말라!","두려워하지 말라. 잊지 말라. 용서하지 말라"는 구호가 나왔다고 전했다.AFP 통신은 학생들이"외면하지 말라. 잊지 말라. 우리는 외세가 아니다. 우리는 중국 젊은이들이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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